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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65

요즘 너를 두고 나의 꼴이다. 1. 여러 가지 이유로 글을 쓰지 않았다. 게으른 탓이겠지만 변명을 해보자면...사실은 어떤 일에 대한 상실감으로 인하여 무기력증이 왔었다. 꺼내서 좀 정리를 해야 하는데,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한편에 미뤄두고 미뤄둔 게..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지금 상태는 무기력한 상태에서는 조금 벗어났지만여전히 꺼내어 놓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글로 쓰는 것 자체가 조금 회복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음 한 줄 꺼내어 쓰는 것조차 쉽지 않았으니까..   2. 공감이 가는 시 하나를 발견했다. 무화과 숲 - 황인찬쌀을 씻다가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 2024. 4. 26.
너의 우울이 길다 너의 우울이 길다 ​ 후회가, 체념이, 무기력이 너무 길다 보아라 큰 바람이 불었고 세계는 그대로가 아니냐 네 안에서 부는 바람에 너는 너무 오래 흔들린다 내 귀에 들리는게 많았으면 좋겠고 내 귀에 보이는게 많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채워서 가는 인생이고싶다 낙오자란 세 글자에 슬퍼하지말고 사랑이란 두 글자에 얽메이지말고 삶이라는 한 글자에 충실하라 너는 눈부신 해를보며,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사랑받는 그런 인생을 살기 위해 태어났다 그 누구도 너를 미워할 수 없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거야 별보단 달이 되어라 행복은 길가에 피어난 들꽃을 발견하는 일 아쉽다 아, 아쉽다 당신만큼 이 시간을 감사히 여긴 사람도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이 시간은 당신을 위한 것이었고 당신은.. 2023. 12. 13.
슬픔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 본래 나는 잘 운다. ㅋ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가 울면 따라 울기도 하고, 슬픈 영화나 책을 읽으면서 울기도 하고, 화가 나도 울고, 소중한 사람이 슬픈 표정을 짓기만 해도 운다. 그런데 막상 슬프거나 우울한 일이 나에게 닥치면 잘 안 운다. 아니, 참는다. 억지로 억지로 외면하고, 이리저리로 피하면서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직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은 생각은 방심하는 사이 '울컥'하는 감정으로 올라올 때가 있다. 그래도 계속 신경 쓰고 있는 편이라 잘 제어하기도 하고 잘 억누르기도 한다. 이렇게 참고 참은 억눌린 감정은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흐른 뒤에 무의식 속에 숨어있다가 보통날 아무 일도 아닌 일상을 살다가 터져 나온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왜 눈물이 나지?', '엥? 왜 울.. 2023. 11. 22.
예배 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하나님의 성도로서 훗날 하나님 나라(천국)에 들어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날에 그곳에 가서 우리가 하는 일은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일이다. 요한계시록 4: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 시라 하고 요한계시록 7: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이 말을 들으면 천국 생활이 과연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배와 경배가 힘든 이유는 아직 우리가 죄의 본성을 가진 육체를 입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에배소서..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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