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록69 요즘 너를 두고 나의 꼴이다. 1. 여러 가지 이유로 글을 쓰지 않았다. 게으른 탓이겠지만 변명을 해보자면...사실은 어떤 일에 대한 상실감으로 인하여 무기력증이 왔었다. 꺼내서 좀 정리를 해야 하는데,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한편에 미뤄두고 미뤄둔 게..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지금 상태는 무기력한 상태에서는 조금 벗어났지만여전히 꺼내어 놓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글로 쓰는 것 자체가 조금 회복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음 한 줄 꺼내어 쓰는 것조차 쉽지 않았으니까.. 2. 공감이 가는 시 하나를 발견했다. 무화과 숲 - 황인찬쌀을 씻다가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 2024. 4. 26. 너의 우울이 길다 너의 우울이 길다 후회가, 체념이, 무기력이 너무 길다 보아라 큰 바람이 불었고 세계는 그대로가 아니냐 네 안에서 부는 바람에 너는 너무 오래 흔들린다 내 귀에 들리는게 많았으면 좋겠고 내 귀에 보이는게 많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채워서 가는 인생이고싶다 낙오자란 세 글자에 슬퍼하지말고 사랑이란 두 글자에 얽메이지말고 삶이라는 한 글자에 충실하라 너는 눈부신 해를보며,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사랑받는 그런 인생을 살기 위해 태어났다 그 누구도 너를 미워할 수 없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거야 별보단 달이 되어라 행복은 길가에 피어난 들꽃을 발견하는 일 아쉽다 아, 아쉽다 당신만큼 이 시간을 감사히 여긴 사람도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이 시간은 당신을 위한 것이었고 당신은.. 2023. 12. 13. 슬픔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 본래 나는 잘 운다. ㅋ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가 울면 따라 울기도 하고, 슬픈 영화나 책을 읽으면서 울기도 하고, 화가 나도 울고, 소중한 사람이 슬픈 표정을 짓기만 해도 운다. 그런데 막상 슬프거나 우울한 일이 나에게 닥치면 잘 안 운다. 아니, 참는다. 억지로 억지로 외면하고, 이리저리로 피하면서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직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은 생각은 방심하는 사이 '울컥'하는 감정으로 올라올 때가 있다. 그래도 계속 신경 쓰고 있는 편이라 잘 제어하기도 하고 잘 억누르기도 한다. 이렇게 참고 참은 억눌린 감정은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흐른 뒤에 무의식 속에 숨어있다가 보통날 아무 일도 아닌 일상을 살다가 터져 나온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왜 눈물이 나지?', '엥? 왜 울.. 2023. 11. 22. 예배 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하나님의 성도로서 훗날 하나님 나라(천국)에 들어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날에 그곳에 가서 우리가 하는 일은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일이다. 요한계시록 4: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 시라 하고 요한계시록 7: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이 말을 들으면 천국 생활이 과연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배와 경배가 힘든 이유는 아직 우리가 죄의 본성을 가진 육체를 입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에배소서.. 2023. 10. 26. 이전 1 2 3 4 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