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6 사무엘상23:15~29

본문

십 광야에서 만난 다윗과 요나단 23:15~18
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계속되는 사울의 추적 23:19~29
19 그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20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넘길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하니
21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22 어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그는 심히 지혜롭게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에 숨었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23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정탐하고 실상을 내게 보고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몇 천 명 중에서라도 그를 찾아내리라 하더라
24 그들이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 남쪽 마온 광야 아라바에 있더니
25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온 것을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매 이에 다윗이 바위로 내려가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듣고 마온 황무지로 다윗을 따라가서는
26 사울이 산 이쪽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쪽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27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이르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28 이에 사울이 다윗 뒤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29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머무니라

 

묵상

나는 스스로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혹여 욕심으로 인해 나의 가난이 들킬까 싶어 그랬던 것 같다.

욕심부리다가 탈이 난 사람들을 보며 혀를 찼고,'왜 저래'라고 마음속으로 그들을 판단하고 손가락 질을 했다.

나는 욕심과는 거리가 멀고 소소하고 소박한 삶을 꿈꾸며 겸손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나도 이 '욕심'때문에 탈이 난 경험이 있다.

사기를 쳤다.

욕심때문에 사기인 줄 알면서 그랬다. (준비가 되면 그 분에게 가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손해배상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하나님께 드렸다.

당연히 안받으셨겠지..

그리고 나도 순간에 욕심에 이끌려 탈이 났다.

듣고 조금 생각해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그냥 덜컥 사기꾼에게 돈을 주었다. 

그리고 뒤늦게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사기인 줄 알았지. (쌤통)

 

최근(?)은 아닌가?

기독교를 중심으로 다단계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이거는 다른 얘기인데)

목사를 중심으로 사기 집단이 꾸려지고, 교회안으로 퍼져간다.

물론 다단계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좋은 상품이 있고, 그것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어느 불법적인 수단이 없다면 말이다.

문제는 이들이 말하는 사업은 실체가 없고 말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몰려가냐?

내 생각엔 욕심과 맹목적인 믿음이 문제인 것 같다. 

신앙은 그 무엇보다도 이성적인 것인데, 많은 교회들이 '질서'라는 명목하에 무조건 순종과 무조건 충성을 강요하며, 신앙생활을 감정적으로 끌고간다.

특히 우리네 엄마 세대들이 그랬는데

그래서 지금 사기꾼들의 타겟 역시 대부분 6~70대 어르신들이다.

(이 어르신들을 데리고 4차산업 운운하며, NFT, 메타버스, 코인.. 뭐 ... 하...)

 

아무튼 

그래서 이제야 본론..

 

오늘 본문에서 요나단을 보고 조금 당황했다.

돈 몇푼에 서로 죽이고 미워하는 것이 현실인데, 다윗을 얼마나 사랑하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면

왕 자리에 욕심이 없을 수 있을까?

아무리 좋은 우정, 우애, 사랑도 돈 앞에서는 무기력해지는 것이 현실아닌가?

돈 앞에서는 가족도 친구도 사랑하는 사람도 없지 않나?

나도 만약 어떤 기로에 서서 가족이냐 100억이냐 하면... 상당히 고민할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이 자산가라면 

나는 내 동생과 지금처럼 사이가 좋을 수는 없을 지도 모른다.

 

이렇듯 돈은 강력하다...

 

몇 가지 가정으로도 돈이 없는게 나에게는 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삶이 고달파 순간순간 푼돈에 욕심이 생기기는 해서..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욕심내고 싶은데, 참 ... 어렵다 ㅎㅎ

적용

요나단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어떻게 욕심을 버릴 수 있을까?

요나단이 하나님과 다윗에게 가졌던 사랑이 무엇인지 좀 더 묵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