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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묵상

20230319 사무엘상 25:1~13

by yulmussi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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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발에게 식량을 부탁하는 다윗 25:1~8
1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모여 그를 위해 애곡하고 라마에 있는 그의 고향에 묻었습니다. 그 후 다윗은 바란 광야로 내려갔습니다.
2 마온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갈멜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굉장한 부자였습니다. 그에게는 1,000마리의 염소와 3,000마리의 양들이 있었는데 마침 갈멜에서 털을 깎고 있었습니다.
3 그의 이름은 나발이었고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여인이었지만 갈렙 족속인 그 남편은 인색하며 하는 일이 악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4 다윗이 광야에 있을 때 나발이 양털을 깎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5 다윗은 열 명의 소년을 보내며 이렇게 일러 주었습니다. “갈멜에 있는 나발에게로 올라가서 내 이름으로 인사하고
6 그에게 ‘당신이 장수하기를 빕니다. 당신과 당신 집안이 평안하기를 빕니다. 또 당신의 모든 소유물도 평안하고 번창하기를 빕니다.
7 내가 듣기로 양털 깎는 기간이라고 하던데, 당신의 양치기들이 우리 쪽에 왔을 때 그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고 갈멜에 있는 동안 그 어떤 것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8 당신의 종들에게 물어 보면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그러니 내 소년들에게 잘해 주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 좋은 날에 왔으니 당신의 종들과 당신의 아들 같은 다윗에게 손에 닿는 대로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해라.”

 

나발의 반응과 다윗의 분노 25:9~13
9 다윗의 사람들이 도착해 다윗의 이름으로 나발에게 이 모든 말을 그대로 전하고 기다렸습니다.
10 나발이 다윗의 종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다윗이 대체 누구냐?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요즘 자기 주인을 버리고 떠나는 종들이 많다는 얘길 들었다.
11 내가 왜 내 빵과 물과 양털 깎는 사람들을 위해 잡은 짐승의 고기를 가져다가 출신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겠느냐?”
12 다윗 쪽 사람들이 오던 길로 돌아와 다윗에게 이르러 이 모든 말을 전했습니다.
13 다윗이 소년들에게 말했습니다. “칼을 차라.” 그리하여 그들은 칼을 찼고 다윗도 칼을 찼습니다. 약 4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다윗과 함께 올라갔고 200명은 짐을 지키며 남아 있었습니다.

 

묵상

오늘 묵상의 제목은 '은혜를 모르고 방자하면 위기를 자초합니다'이다.

본문의 말씀보다 제목이 더 눈에 들어온다.

은혜를 모르는 나날들이 많다.

당연하게 받아 누리는 것들이 많다.

엄마가 있고, 아빠가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밥을 먹는 게 당연한 것처럼..

부모님의 건강이, 나의 건강이, 두 다리로 걷고 말을 하고 하늘을 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그러다가 어디 몸이 조금 아프기라도 하면 갑자기 너무 소중해진다.

그리고 '이것만 낫게 해 주시면...' 이러한 기도가 절로 난다. 

그리고 나으면 또 아팠던 그때는 잊고, 사소한 어려움에도 불평이 튀어나오는 나를 본다. 

 

어떨 때 보면 사람에게 받은 은혜를 더 잘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 같다.

편한 사람에게 화를 더 잘 내곤 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사람들한테는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은 마음에 더 그런 것 같고,

하나님한테는 '다 아시겠지, 다 이해해 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당연시했던 것 같다. 

(이럴 때만 꼭 사랑의 하나님...)

 

가까운 사람 한 테일수록 더 배려하고 더 많이 표현하고 해야 하는데..

하나님이 지금까지 나에게 베풀어주신 것들

그 당시에는 너무 간절했지만 지금은 희미해져 버린 많은 은혜들..

 

적어도 사람 보다 하나님한테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사순절기간을 지나고 있는데, 모태신앙으로 몇 십 년을 살다 보니 

십자가 은혜조차도 당연해지고 말았다.. 

시급한 것은 이 은혜의 회복이겠구나.. 

일상에서 나에게 주신 은혜들을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앞서

조금 (많이) 무뎌져버린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겠다. 

 

적용

세상에 물들어 잠들어있는 나의 영을 깨워야 한다.

언제나 답은 간단하다.

말씀과 기도인데,

하나님 앞에 머무는 연습을 다시 해야겠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과 함께 했던 로렌스 형제처럼..

(책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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