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2 사무엘상 21:10~15

본문

가드 왕에게 도망하는 다윗 21:10~12
10 그날 다윗은 사울에게서 도망쳐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습니다.
11 그러자 그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닙니까? 백성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사울이 죽인 사람은 수천 명이고 다윗이 죽인 사람은 수만 명이다’라고 말한 그 사람이 아닙니까?”
12 다윗은 이 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는 가드 왕 아기스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미친 척하는 다윗 21:13~15
13 그래서 다윗은 그들 앞에서 정상이 아닌 것처럼 꾸몄습니다. 다윗은 그들 가운데 있는 동안 미친 척하며 문짝을 긁적거리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14 그러자 아기스가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을 보라. 미치광이가 아니냐? 저 사람을 왜 내게 데려왔느냐?
15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해서 저런 사람까지 데려 와서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는 것이냐? 저 사람을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게 하겠느냐?”

 

묵상

골리앗은 가드 사람으로 가드 땅 사람들에게 다윗은 원수나 다름없는 사람이다.

다윗은 가드 땅이라면 사울이 더 이상 쫓아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볼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하나의 두려움에서 도망쳤는데, 다른 하나의 두려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1. 나는 본래 두려움이 많은 성격이다.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이런저런 경험들을 해서 그나마 조금 덜했지만 정말 세상 모든 것은 나에게 두려움투성이었다.

시작이 두려웠고, 결과가 두려웠고, 새로운 것이 두려웠고, 세상 모든 것이 두려웠다. 

심지어 '두려움'이라는 단어조차 두렵게 느껴졌다.

 

2. 예언 같은 것을 별로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십여 년 전 예언 사역자분께서 나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를 두려움이 많은 얼굴빛이 그 두려움을 몰아내준다나?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저런 뉘앙스였던 것 같다.

저 빛을 유지하는 방법은 하나님과 에 끊임없는 교제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받아들였던 같다.

어느 부분을 맞다.

내가 하나님 앞에 머무르며 마음과 시선을 고정시키고 집중해 있을 때는 세상에 모든 문제들이 작게 보이고 평안함이 찾아오지만

또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지 못할 때는 어느 순간부터 매일 좌절하고 우울해하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요즘 하는 묵상에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심플한 것 같은데, 왜 자꾸 그걸 놓치는지..

 

다시 마음을 다 잡고, 

다윗이 이 사건을 두고 시편 34편에 고백했던 것처럼 모든 어려움과 환난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비록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때 어쩌면 이해할 수 없고, 비참한 생각이 들거나 수치스러울지라도 말이다

 

더 나아가 개인적인 영역에서 매번 빙글빙글 도는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적용

*  에브리데이 하나님 생각

*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34:8 

     (토브 예슈아) 이것은 나의 간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