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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파씨오네 런치 후기

by yulmussi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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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다이닝식당 테이블기본세팅
테이블세팅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인데 대학가서는 서로 바쁘게 살다가 

어느 순간 다시 만나서 놀다가 

결혼하고 애 키우고

고등학교 때는 다들 5분 10분 거리에 살았는데,

이제는 여기저기로 흩어져 살아서

한 달에 한번도 보기 힘든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친구들이라 

언제 봐도 익숙하고 편하다.

 

어제는 압구정에 있는 파인다이닝 파씨오네에 갔다.

 

PASSIONNE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4길 39
[문의] 02-546-7719
일요일 휴무  
[운영시간]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단, 토요일 21:30까지
예약필수 
[가격] 런치코스 65,000원
         디너코스 110,000원

 

런치 타임에 갔고 코스구성은 아래와 같다.

 

런치 5코스

아뮤즈부쉬 - 샐러리악 크림수프 - 잠봉푀유떼 - 메인1, 뽈락해산물 - 메인2. (양,닭,오리콩퓌,항정살,한우(+17,000) 중 택 1

+ 디저트 (밀푀유,  바질 아이스크림) , 커피 or 차(카모마일/얼그레이)

 

한 친구는 유제품 알러지가 있어서 

식전빵에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로,

크림수프는 야채수프로

잠봉푀유떼에도 크림이 들어가서 버섯 딤섬으로 대체해 주셨음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저것도 괜찮은데? 싶었던.. 히히)

 

셰프님께서 직접 커다란 메뉴판을 들고 와서 설명해 주시고

각 코스 나올 때마다 서버분들이 요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신다.

 

적당한 텀을 두고 나오는 식사가 좋았고,

너무 과하지 않은 적당한 친절 역시 나쁘지 않았다.

파인다이닝 입문용으로 좋은 것 같고, 

나 같은 사람이 가기에 큰 부담 없고 괜찮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물을 너무 자주자주 채워주셔서 쩨끔 부담.. 한 모금 마셨는데 막.. 바로 ..

 

친구들하고 약속장소를 정하고 

사실 나는 이런 곳(프렌치파인다이닝 어쩌고..)인지 모르고 갔고, 

도착해서 외관보고서는 '음? 여기 맞아?' 했고,

매장 분위기는 뭐랄까 전체적으로는 캐주얼한데 

테이블 세팅은 고급스러워서 '뭘까'싶은...

그리고 코스로 나오는 요리들을 보면서 '아 이런 곳이구나'했다. ㅎㅎ

 

위치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가서 있는 그대로 잘 즐기고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양도 적당했고.. 

(그런데 먹고 나서 떡볶이나 뭐 이런 거 먹으면 또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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