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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게을렀던 나의 모습을 반성이라도 하듯
요즘의 나는 지나치게 열심히 산다
그런데 이상하게 현타가 온다
열심히 사는 내 모습에 취하기도 하다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다가
그만둘까 하다가
그래도 조금 더 해볼까 싶고
이렇게 여러 차례 기복을 겪고 나니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 같다
갑자기 마음이 차분히 정리되더니
지금 내가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조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현타라고 했지만
결국 나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저절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문제의 원인을 알고, 방향도 알았으니 이제 가기만 하면 된다!!!이렇게 끝내면 해피엔딩인데..ㅋㅋ
(뭔가 동화에서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같은 느낌이다 ㅋㅋ)
(그리고 이제부터는 현실)
안타깝게도 솔직히 나는 자신이 좀 없다
사실 나는 그동안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대로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내딛으면 된다'라고 나를 다독였다
'그저 묵묵히 내게 주어진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곤 했는데,
진짜 내 깊은 마음 한켠에는
그 누구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그럴 자신은 없어서 저렇게 포장했던 것이다
어쨋든
지금의 나는 과거 게으름의 대가로 좀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하고
미래의 내가 조금 편할 수 있도록
내가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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