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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수집

새벽 감성(갑자기 날아든 현타에 어찌할 바를 몰라)

by yulmussi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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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을 좀 만나볼까 한다.

 

나의 세계에 갇혀 허우적 대지 않도록.. (멈춰)

 

우울은 

자꾸 벽을 세워 나를 고립되게 만든다.

나를 가두고 외부로부터 단절시킨다.

 

지금 그나마 조금 다행인 건

바깥(?) 세상을 기웃기웃 거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겼나 보다

 

 

2.

사실 모르겠다. 

 

아주 다 놓고 싶다가도 

쫄보라 그럴 용기는 없어서 일단 다 잡고 있긴 한데.

 

이런 이도저도 못하는 애매함이 결국 일을 키우던데.. 

 

그런데 아마 나는 결국은 다 해낼 것이다.

못하겠다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이게 또 은근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결국은 다 해낼 것이다.

 

결과가 어떻든 일단은 해낼 거야.

 

조금 더 어렸을 때 이런 마인드였으면.. 지금 삶이 좀 수월했을까? 

지금이라도 정신 차린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다 내 잘못인걸 알면서도 

괜히 남 탓을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렇게 하면 현타가 오거나 좀 편해지거나 ㅎ..

 

 

3.

순간순간 밀려오는 '울컥'함이 곤란하다

 

제때 처리되지 못한 감정들이 갑자기 불-쑥 올라와..

울-컥

 

이거야말로 한방에 터지면 

많이 곤란할 거야

 

넘어져서 눈물이 찔끔 날 때 하나 처리하고,

슬픈 드라마 보면서 두 개 처리하고, 

찬양하면서 다섯 개 처리하고,

기도하면서 열개 처리하고..

 

그러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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