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이것도 저것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기가 어렵다
(7월에는 시작해야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쫓기듯 자꾸 스스로 보채는지 모르겠다
요 근래 여러 명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면서 거절의 경험도 하고
1.
(거절감의 상처_ 오랜만이야)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알지만
항상 적응이 안 된다
그래서 평소 나라면 하지 않았을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후회 중이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닫히려고 하는 마음을 억지로 열고 있다
여유 없는 조급한 마음이 티가 난다
정답 없는 일에 스스로 오답을 제출한 것 마냥 그것밖에 못하냐고 내 머리를 쥐어박고 있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나는 일기도 참 두루뭉술하게 쓴다
감정표현에 서툰 내가 글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조금 멘-붕상태에 빠졌다
2.
아무래도 나는 너무 미성숙하다
이렇게 작은 일에도 속절없이 무너지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런데 사실 그간 쌓였던, 제 때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들이 지금에 와서 탈이 난 것이지
3.
그래도 어른답게(?)
여기에서만 지질하자
대나무 숲하나는 있어야지
나는 왜 이 모양이야
하.. 피곤해
4.
번 아웃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평소에 하지 않던, 정말 안 할 것 같은, 잘할 필요가 없는
뜬금없는 일을 하면 된다라는 말이 있던데
뭐가 있을까?
할 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
신도림 역 안에서 스트립쇼..
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
선보기 하루 전에 홀딱 삭발..
비 오는 겨울밤에 벗고 조깅..
(여행이 제일.. 그래도... 현실성 있다)
당분간 뻘짓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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