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8 사무엘상 17:50~58

본문

골리앗의 죽음과 블레셋의 패배 17:50~54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들의 부상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영을 노략하였고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누구의 아들이냐 17:55~58

55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아감을 보고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 아브넬이 이르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56 왕이 이르되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니
57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의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하니
58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 하니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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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칼 하나 없이 승리한 다윗 vs 그깟 돈이 없어서 매번 패배하는 나

전쟁터에서 칼이 당연하듯 이 세상에서 돈도 당연하다.

다윗은 없어도 나가 싸웠고, 나는 저어기 뒤 켠 어딘가에서 "돈아 떨어져라" 하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마치 다윗이 오기전에는 골리앗에게 겁먹고 뒷걸음질치고 있다가 승리하자 소리지르며 블레셋 사람을 쫓는 139900번째 이스라엘 사람 같이..

묵상을 하고 블로그에 옮길려고 했던 나눔은 이 내용이 아니었는데, 그 잠깐 사이에 또 이렇게 나의 연약함을 바라보게 하시다니요..

매번 무너지는 내 약점이다. '돈'

어릴 때는 그래도 너나 나나 비슷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편차는 커졌고, 그래서 뱁새 따라가려다 현실 직시하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이 절박함을 이용하여 욕심이란 게 슬쩍 들어오더니 누가 봐도 사기인 곳에 잠시 마음이 뺏겼었다.

욕심이라는 게 참 무섭더라..(다행히 금방 알아차리고 얼른 정신 차려서 손해는 안봤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기로 하고.. 아무도 안 궁금하겠지만..)

일련의 크고 작은 마음의 동요와 일들을 겪고 나니 어떤 때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 섞인 말들도 나오긴 했으나, 사실 따지고 보니 모두 기회를 놓쳐버린 내 탓이고, 게을렀던 내 탓이었더라..

그래도 조금은 씩씩대는 마음이 남아있었는데,

오늘 말씀에 보니 없어도 승리할 수가 있네 (이렇게 당연한 말을ㅋㅋㅋ불을 끄니 어둡네? 밥을 먹으니 배가 부르네? 아침이 되니 해가 뜨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은 이런 새삼 간단한 진리가 크게 와 닿을 때가 있다.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셨는고 하니, <자기 가진 것을 다 팔아서 큰 진주를 사라>고 하셨습니다. 큰 진주가 무엇인가요? 영혼의 구원이지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그리스인 조르바, p.341)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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