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흘려보내기1 슬픔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 본래 나는 잘 운다. ㅋ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가 울면 따라 울기도 하고, 슬픈 영화나 책을 읽으면서 울기도 하고, 화가 나도 울고, 소중한 사람이 슬픈 표정을 짓기만 해도 운다. 그런데 막상 슬프거나 우울한 일이 나에게 닥치면 잘 안 운다. 아니, 참는다. 억지로 억지로 외면하고, 이리저리로 피하면서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직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은 생각은 방심하는 사이 '울컥'하는 감정으로 올라올 때가 있다. 그래도 계속 신경 쓰고 있는 편이라 잘 제어하기도 하고 잘 억누르기도 한다. 이렇게 참고 참은 억눌린 감정은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흐른 뒤에 무의식 속에 숨어있다가 보통날 아무 일도 아닌 일상을 살다가 터져 나온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왜 눈물이 나지?', '엥? 왜 울.. 2023. 11. 22. 이전 1 다음